화성연쇄살인 용의자 본 3번째 목격자 더 있다...경찰 "41세 전 모씨 신원파악 중"
화성연쇄살인 용의자 본 3번째 목격자 더 있다...경찰 "41세 전 모씨 신원파악 중"
  • 승인 2019.09.2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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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 용의자/사진=YTN뉴스 방송캡처
화성연쇄살인 용의자/사진=YTN뉴스 방송캡처

경찰이 화성 연쇄 살인사건 목격자인 버스 운전기사와 버스 안내양 외에 또 다른 목격자를 확인하고 신병확보에 나섰다.

YTN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 관계자는 24일 “지난 1990년, 9차 사건 당시 용의자를 직접 본 것으로 기록된 41살 전 모 씨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고  전했다.

당시 전 씨는 차를 타고 가다 사건 현장 인근에서 피해자 중학생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양복 차림의 용의자를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 이전까지 목격자는 7차 사건 이후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봤다는 버스 운전사와 버스 안내양 등 2명이었다. 당시 이들 두 사람에 의해 지금 남아 있는 용의자의 몽타주가 작성됐다.

사건 기록을 보면 1990년 11월 16일 태안읍 병점리의 한 야산에서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9번째 희생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희생자는 당시 14살이던 여중생 김 모 양이었다.

경찰은 김양이 숨지기 직전 대화를 나눈 양복 차림의 남성을 이씨로 보고 있다. 특히 9차 사건은 5, 7차 사건과 함께 피해자 유류품에서 검출된 용의자 DNA와 이씨 DNA가 일치한 사건이다.

한편 경찰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씨를  4차 조사에 전국 경찰청·경찰서에서 프로파일러를 차출해 투입하는 등 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