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폭행사건,수원교육지원청 “피해자 신상 공개는 2차 가해이자 또 다른 범죄”
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폭행사건,수원교육지원청 “피해자 신상 공개는 2차 가해이자 또 다른 범죄”
  • 승인 2019.09.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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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수원 노래방에서 일어난 ‘06년생 집단폭행사건’에 연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 경기도교육청은 “Wee센터(위기학생 상담기구)와 연계해 상담과 치유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우선으로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교육청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가해 학생 선도와 재발 방지 노력을 할 것”이라며 “SNS 등을 통한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학교에서 정보통신 윤리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가해 학생 중 한명이 소속된 수원 A중학교는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학교폭력 전담기구 심의를 거쳐 사안을 조사하고 학생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그런가 하면 다른 가해 학생들이 소속된 서울과 광주지역 학교들도 각각 학교폭력 사안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원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14일 이내 전담기구 심의를 열고, 그로부터 14일 이내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소집하게 될 것”이라며 “피해자 등의 신상을 무분별하게 공유하는 것은 2차 가해이자 또 다른 범죄이므로 자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