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당시 경찰 조사 받은 기록 있다?..수사 선상서 배제된 이유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당시 경찰 조사 받은 기록 있다?..수사 선상서 배제된 이유
  • 승인 2019.09.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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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용의자/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화성 용의자/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A(56)씨가  당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0차례 걸친 이 사건 가운데 3차례 사건의 DNA가 일치한 유력 용의자 A씨를 과거 수사본부가 조사한 적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A씨가 수사 선상에서 배제된 이유 등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기록을 확인한 뒤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A씨는 최근 모방범죄로 드러나 범인까지 검거된 8차 사건을 제외한 총 9차례의 화성 사건 중 5, 7, 9차 사건의 증거물에서 최근 새롭게 검출한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됐다.

A씨는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태어나 1993년 4월 충북 청주로 이사하기 전까지 이 일대에서 거주한 토박이다. 이 때문에 당시 경찰 조사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경찰이 A씨가 조사를 받은 기록을 확인하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4차 조사 대신 과거 사건기록 검토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A씨의 신상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