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의 4년이 담긴 앨범, ‘필 스페셜(Feel Special)’ 발매 기념 쇼케이스(종합)
트와이스의 4년이 담긴 앨범, ‘필 스페셜(Feel Special)’ 발매 기념 쇼케이스(종합)
  • 승인 2019.09.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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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사진=뉴스인사이드 DB
트와이스/사진=뉴스인사이드DB

‘낙 낙(KNOCK KNOCK)’, ‘시그널(SIGNAL)’, ‘치어 업(Cheer Up)’ 등 중독성 있는 노래와 재치있는 가사, 귀여운 포인트 안무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K팝 걸그룹’ 트와이스가 여덟 번째 미니앨범으로 다시 한번 대중을 열광케 한다.

오늘(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그룹 트와이스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필 스페셜(Feel Specia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트와이스 멤버 지효는 신곡 ‘필 스페셜(Feel Special)’에 대해 “이 곡은 박진영 PD님이 작사한 만큼, PD님과 저희가 함께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4년간 활동하면서 나눴던 여러 이야기를 통해 이 가사를 생각했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필 스페셜(FEEL Special)’은 트와이스가 4년 동안 아이돌로 살아오면서 힘든 순간을 어떻게 이겨냈는지에 대한 노래다.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트와이스와의 대화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곡에는 갑자기 자신감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밀려와 주저앉고 싶을 때 멤버들의 위로와 격려, 팬들의 응원으로 다시 일어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이애미와 하우스 장르의 ‘필 스페셜’은 발라드 같은 서정적인 감성이 담겼다. 

트와이스 채영/사진=뉴스인사이드DB
트와이스 채영/사진=뉴스인사이드DB

이어 멤버 채영은 박진영과 재회한 것에 대해 “앞서 발매한 ‘시그널(SIGNAL)’과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와 다른 분위기의 곡 ‘필 스페셜(Feel Special)’은 PD님이 티칭하거나 녹음할 때 이전에는 밝은 이미지와 귀여움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진정성과 저희 의미를 담은 노래이니 그렇게 노래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멤버 나연은 “매번 컴백할 때마다 조금씩 성장한 모습을 대중과 팬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면서 “이번 노래는 가사와 안무, 노래까지 많은 팬, 대중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고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 매 앨범 성장하고 팬과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트와이스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식스틴’ 최종회를 통해 선발된 9인 다현, 지효, 모모, 정연, 미나, 사나, 나연, 채영, 쯔위로 이루어진 트와이스는 같은 해 데뷔곡 ‘우-아(OOH-AHH) 하게’를 비롯한 활동 곡 11개를 모두 성공시킨 국내 최정상 아이돌이다.

나연은 트와이스로 활동하며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트와이스로 활동하며 힘들었다기보다는 데뷔 후 대중에게 노출되는 직업으로 일하면서 지금처럼 신체적으로 힘들거나 다칠 때도 있었고, 많은 스케줄로 힘든 것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트와이스 나연/사진=뉴스인사이드DB
트와이스 나연/사진=뉴스인사이드DB

그러면서  “사소한 일들이지만 타이틀곡 가사가 ‘아무리 힘들고 주저앉고 싶을 때라도 따뜻한 말을 해주는 주변인으로부터 사소한 말을 듣고 힘을 낸다’는 긍정적인 모습이다, 직접적으로 팬의 응원을 받고 멤버들끼리도 위로해주며 (힘든 것을) 극복했다”라고 전했다.

신보 ‘필 스페셜(Feel Special)’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레인보우(RAINBOW)’, ‘겟 라우드(GET LOUD)’, ‘트랙 잇(TRACK IT)’, ‘러브 풀리쉬(LOVE FOOLISH)’, ‘21·29’ 그리고 일본 싱글 5집 수록곡 ‘브레이크쓰루(BREAKITTHROUGH)’의 한국어 버전까지 총 일곱 곡이 수록됐다.

특히, 지효는 일본에서 플래티넘 트로피를 수상한 것에 대해 “항상 투어를 도는 것도 세계에 있는 팬들을 만나 뵙고 무대를 보여드리고, 소통하는 유의미한 일이라고 생각해 가수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트와이스 지효/사진=뉴스인사이드DB
트와이스 지효/사진=뉴스인사이드DB

또, “8월에 좋은 상을 받은 것과 좋은 기록을 얻은 것도 다 원스(트와이스 공식 팬덤 명)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크게 (일본과 한국)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보다는 팬들의 꾸준한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번 신보에는 ‘필 스페셜’외 수록곡에 참여한 작사가와 작곡가 진도 화제를 모았다. 그룹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작업에 참여한 멜라니 폰타나와 그룹 엑소 ‘템포(Tempo)’를 작사한 제이큐, 그룹 레드벨벳 ‘덤덤(Dumb Dumb)’ 제작에 참여한 라이언 전과 트와이스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등에 참여한 심은진까지 화려한 프로듀서 군단이 모였다.

다현은 수록곡 중 가장 마음이 가는 수록곡을 ‘트릭 잇(TRICK IT)’으로 꼽았다. 그는 “앨범 수록곡 하나하나 소중하고 의미가 깊지만, 앞서 랩 메이킹을 했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곡이기에 새로운 분야(작사)에 도전해보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트와이스 다현/사진=뉴스인사이드DB
트와이스 다현/사진=뉴스인사이드DB

두 번째 미니앨범부터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한 트와이스는 새 앨범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음악적 성장을 자랑했다. 나연이 ‘레인보우(RAINBOW)’ 작사 크레디트에 단독으로 이름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효가 ‘겟 라우드(GET LOUD)’에 참여해 지난 앨범 ‘팬시 유(FANCY U)’에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처음으로 작사에 도전한 다현은 ‘트릭 잇(TRICK IT)’을 통해 특유의 감성을 녹였으며, 모모는 섬세한 감수성의 작가 심은지와 의기투합해 ‘러브 풀리쉬(LOVE FOOLISH)’에 손길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트와이스는 앞으로 이들이 함께 공유하고 싶은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채영은 “트와이스가 팬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일상에서 저희끼리 재미있거나 무언가를 먹을 때 자연스럽게 원스에게 보여드리고 싶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그 진심이 원스에게 잘 전달이 되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앞으로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트와이스 쯔위/사진=뉴스인사이드DB
트와이스 쯔위/사진=뉴스인사이드DB

지효는 이에 덧붙여 “스포일러를 조금 하자면 리얼리티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했었다”라며 “내부에서 상의를 통해 어떤 식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으니 이에 대해 원스가 많은 기대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트와이스는 그간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에너지를 선물했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따뜻한 위로와 용기의 말을 전한다. 

한편, 트와이스는 오늘(23일) 오후 6시 신보 ‘필 스페셜(Feel Special)’과 동명의 타이틀곡을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