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윤석열의 조국 자택 압수수색 비판…"70군데 압수수색,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
공지영, 윤석열의 조국 자택 압수수색 비판…"70군데 압수수색,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
  • 승인 2019.09.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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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사진=공지영 인스타그램
공지영/사진=공지영 인스타그램

소설가 공지영이 조국 법무부장관의 자택 압수수색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 작가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70군데 압수수색을 하고도 아직도 나온 게 없다.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조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PC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공 작가는 “윤석열의 실수는 조국 대 야당의 문제를 이제 국민vs검찰, 개혁vs수구로 돌려놓았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턱밑에 영장과 기소장을 들이민다, 누가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군인들이 정치에 개입해 총과 탱크를 들이민 것과 다른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그는 조 장관의 압수수색 소식이 들리기 전 “윤석열이 검찰총장에 임명되던 날 얼마나 기뻐했던가? 잘 생겨서? 아니, 우리가 원하던 검찰개혁을 해줄 것 같아서였지! 강요 없이 스스로 멋지게 해낼 줄 알았던 거다 얼마나 오래 기다려온 검찰개혁이었나?”라며 “이제 온국민의 열망에 부응은커녕 배신을 더하니 스스로 자기가 충성하는 조직을 국민의 적으로 돌리고 조롱감이 되게 하는 저 죄를 어찌 갚을까?"라는 글로 윤석열 총장을 비판했다.

한편,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온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 적폐 청산 검찰 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란 뜻의 인터넷 신조어)를 지지했으니까"라는 글을 적으며 조국 후보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