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물 폭탄, 항공기 결항부터 사망까지…제17호 태풍 타파 피해 속출, 현재 경로·위치는
강풍에 물 폭탄, 항공기 결항부터 사망까지…제17호 태풍 타파 피해 속출, 현재 경로·위치는
  • 승인 2019.09.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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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 피해 속출/사진=JTBC뉴스
제17호 태풍 타파 피해 속출/사진=JTBC뉴스

강풍에 물 폭탄까지 몰고 온 제17호 태풍 타파의 경로가 독도 남쪽 해상 경로를 지나고 있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2일 부산, 경상남북도, 영호남, 제주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에서 폭우로 무너진 주택에 깔려 주민 A씨가 숨지는 등 현재까지 태풍과 관련된 안전사고 피해로 2명이 사망했다.

21일 부산 남구 대연동은 강풍에 가설물이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려 주변 2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에는 강한 바람으로 태양광 패널이 무너졌다. 이 밖에 제주에서는 농경지와 도로, 주택 침수와 건물 간판, 창문 파손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다. 

전남에는 목포시 석현동 한 교회의 외벽 벽돌 일부가 떨어져 한 여성이 머리를 다쳐 병원에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태풍의 여파로 22일 11시를 기준으로 전국 11개 공항에서 항공편 256편이 결항됐으나 23일 오전 대부분 정상화되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17호 태풍 타파는 위치는 23일 오전 3시 기준 독도 남쪽 약 140km 부근 해상이며 51km/h로 경로를 북동진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