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경남지역에는 최대 3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며 피해가 잇따랐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23일 오전 4시 30분 현재까지 경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거제 302.5㎜, 지리산 282㎜, 산청 234.5㎜, 남해 217㎜, 북창원 213.5㎜, 진주 173.7㎜ 등이었다.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태풍 관련 신고만 총 768건에 달했으며 전날 오후 6시께 김해시 한 호텔 인근 담장이 강풍에 무너져 행인 2명이 다치는 등 부상자도 총 9명 발생했다.

이밖에 쏟아진 비로 인해 진주시 내동면 한 암자에 시민 6명이 고립되는 등 경남 전역에서 가로수 전도, 정전,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또 벼가 쓰러지거나 수확철 과수 낙과 피해가 발생하는 등 농가 피해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오전부터 시·군별 태풍 피해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