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제2의 달관이를 꿈꾸는 군견 바둑이·사람 손길 거부한 견공
‘동물농장’ 제2의 달관이를 꿈꾸는 군견 바둑이·사람 손길 거부한 견공
  • 승인 2019.09.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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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물농장’
사진=SBS ‘동물농장’

‘동물농장’에서 육군의 최정예 요원 네발의 전우 군견을 만난다.

22일 오전 9시 30분 SBS 교양프로그램 ‘동물농장’이 방송된다. 최근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청주 여중생 실종사건의 해결사로 육군 32사단 소속의 정찰견 '달관이'가 스타덤에 올랐다. '달관이'를 비롯해 중요 군사 작전을 해온 최정예 견공 요원들도 정기적으로 훈련소에 입소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 오늘의 주인공은 제2의 달관이를 꿈꾼다는 '바둑이'다.

이날 ‘동물농장’ 제작진은 바둑이와 그의 파트너를 만난다. '바둑이'와 한팀이라는 현민 일병은 훈련 중에 무단이탈하는 '바둑이' 때문에 난감하기 일쑤라고 한다. 엄격한 규율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군대에서 살아야 하는 군견 또한 크고 작은 규칙과 훈련 속에 본능을 통제해야 한다. 하지만 허구한 날 사고 치는 '바둑이' 쫓아다니며 사고를 말리느라 현민 일병까지 좌충우돌 정신이 없다고 한다.

또한 ‘동물농장’에서 3개월 넘게 사람의 손길을 거부한 채 방안에 틀어박혀 사는 철벽견공 '바비'를 만난다.

제작진은 최근 초록빛 가득한 한강 공원에서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사람들 속에서 반려견 '바다'와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론'을 만났다.

그저 행복해보이는 둘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나 했더니, 문제의 주인공은 집에 있는 '바비'라고 했다. 3개월 넘게 방안에 틀어박혀서 산책은 커녕, 주인의 손길조차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는 '바비'. 주인만 보면 기겁한 채 방으로 들어가 나오지를 않는 '바비'때문에 '론'은 하루하루가 고민의 연속이라고. 

‘론’은 공원을 떠돌다 구조된 오빠 '바다'를 먼저 입양하고 굳게 닫힌 그의 마음을 활짝 무장해제시킨 경력까지 있다. 진심으로 반려견을 위하기에 강압적으로 훈육하지 않는다는 ‘론’의 진심이 과연 동생 '바비'에게도 통할 수 있을지 이번 주 'TV 동물농장'에서 확인해본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