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3.8%, ‘조국 여파’로 취임 후 최저…거세지는 사퇴 촉구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3.8%, ‘조국 여파’로 취임 후 최저…거세지는 사퇴 촉구
  • 승인 2019.09.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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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조국 사퇴 촉구 촛불집회/사진=JTBC뉴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조국 사퇴 촉구 촛불집회/사진=JTBC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여파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실시한 9월 3주차 주중 집계(16~18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3.4%포인트 하락한 43.8%(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7.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로 기존 최저치는 3월 2주차 조사 때의 44.9%로 당시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미세먼지 이슈가 있었다.

이번 집계에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포인트 오른 53.0%(매우 잘못함 41.1%, 잘못하는 편 11.9%)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따른 여파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학교 학생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동시에 열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개 대학의 촛불집회 집행부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임’(이하 정교모)은 19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 정의를 세우고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하라”라며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조국 장관은 20일 의정부지검에서 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갖는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