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기태영 매니저 고산, "나이도 어리고 돈도 못 벌어 할머니가 황보라와의 결혼 반대…"
'인간극장' 기태영 매니저 고산, "나이도 어리고 돈도 못 벌어 할머니가 황보라와의 결혼 반대…"
  • 승인 2019.09.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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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사진=KBS
인간극장/사진=KBS

'인간극장' 할매 할매 우리 할매 5부에 출연한 고산이 밝힌 황보라와의 결혼 스토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는 경기도 광주의 한 작은 도시에 아흔 살이 넘은 할머니를 모시며 두 자녀를 키우는 20대 청년 부부의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고산 씨는 "할머니가 저를 안 좋아하셨다. 결혼을 안 시키려고 하셨다. 그런데 이모할머니가 허락해 겨우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모할머니는 "잘생겼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산씨는 "나는 나이도 어리고 돈도 못벌었다"고 하자 이모할머니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정진심 할머니는 “좋은지 어떤지도 모르고 청춘이 지나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준비는 못해도 헤어질 날은 다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 할머니는 “보라가 나 없어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 보라는 나밖에 없는데 (걱정이다)”라고 바랐다.

그러자 황보라 씨는 “할머니와 이별은 최대한 미루고 싶은 게 제 욕심이다. 백이가 장가가는 것도 보여드리고 싶다. 할머니는 욕이라고 하시지만”라고 말하며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다. 이 행복이 오래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