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 타파 경로, 22일 제주 접근 주말 날씨 영향…태풍 대처·행동 요령은
17호 태풍 타파 경로, 22일 제주 접근 주말 날씨 영향…태풍 대처·행동 요령은
  • 승인 2019.09.2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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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 태풍 타파 실시간 경로/사진=기상청
17호 태풍 타파 실시간 경로/사진=기상청

35호 열대저압부가 제 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한 가운데 예상 경로가 한반도 해상을 지나며 내일 날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했다.

17호 태풍 타파의 경로는 20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km 해상을 지났다. 태풍경로는 22일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17호 태풍 타파의 간접 영향으로 21일 내일 날씨는 비소식이 있겠다. 태풍에 의해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찬 공기와 만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남해안과 제주도는 21일 새벽부터 비가 오겠다. 같은 날 오전에는 남부지방, 오후에는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비가 확대되겠다.

태풍 예보 시에는  태풍의 경로 및 도달 시간을 파악해서 어떻게 대피할지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산간 · 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서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주택이나 차량, 시설물 등의 보호를 위해 미리 점검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태풍 국민행동요령으로는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하지 않고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확인한다.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는다. 산과 계곡의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공사자재가 넘어질 수 있으니 공사장 근처에 가까이 가지 않는다.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의 점검을 위해 나가지 않는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