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이자 방송인 강병규가 성추문에 휩싸인 방송인 양준혁을 저격했다.
강병규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양불신 어쩜 이리 예상을 벗어나지를 않는지 ‘잘 좀 하지 그랬냐?’ 너가 나한테 예전에 했었던 말이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과거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의아해 했다.
지난 2012년 양준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홈페이지를 후원하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큰 힘이 된다”라며 ‘양준혁 야구재단’에 후원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강병규는 “꿈나무 누구에게 얼마를?”이라며 후원금의 구체적인 규모와 사용처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양준혁은 “도박판에 수십억 원씩 기부하지 말고 사회를 위해 뭔가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 보는 것이 어떨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지난 18일 한 여성이 양준혁의 성추문 폭로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지난 2011년 양준혁과의 강압적인 성관계로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양준혁으로 보이는 남성이 잠들어 있는 사진을 공개한 것.
이에 양준혁 변호인은 “여성분의 악의적인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가 확보됐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