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범행 연관성 찾았다..."태어나서 28세까지 화성에 살았다"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범행 연관성 찾았다..."태어나서 28세까지 화성에 살았다"
  • 승인 2019.09.2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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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사진=MBC 뉴스 방송캡처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사진=MBC 뉴스 방송캡처

 

화성 연쇄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A씨 본적과 주소지가 모두 화성으로 밝혀졌다.

19일 MBC 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A씨 본적 주소가 경기도 화성이고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할 당시 화성 일대에 거주했다는 유력한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전했다.

뉴스와 경찰 등에 따르면 A씨의 본적은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현 화성시 진안동)로, A씨는 이곳에서 태어난 뒤로 1993년 4월 충북 청주로 이사하기 전까지 계속 살았던 것으로 파악된 것.

화성 연쇄살인사건 10건 중 화성군 태안읍 인근에서 발생한 사건은 7건에 달한다.

이에 A씨가 화성 연쇄살인사건 진범일 경우 그는 화성시에서 태어나 거주하면서 23세부터 28세까지 범행을 저지른 이후 30세 때 청주로 이사 했다고 추론할 수 있다.

A씨는 청주로 이사한 뒤 1994년 1월 청주 자택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했으며, 이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현재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14일 국과수에 화성 연쇄살인사건 9차 사건 피해자 속옷의 DNA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8월 초쯤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A씨의 DNA와 일치한다고 통보했다. 이후 5차 사건과 7차 사건 증거물을 국과수에 경찰이 추가로 보냈고, 이 역시 A씨의 것과 일치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현재 화성 연쇄살인사건 관련 증거품을 추가로 국과수에 감정 의뢰한 상태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