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반하다’ 윤상 “노래 시작되면 시청자의 매파 본능 깨울 것”…제작발표회 현장
‘노래에 반하다’ 윤상 “노래 시작되면 시청자의 매파 본능 깨울 것”…제작발표회 현장
  • 승인 2019.09.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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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사진=XtvN
윤상/사진=XtvN

윤상이 ‘노래에 반하다’의 녹화 이후 본인이 겪었던 감정변화에 대한 솔직한 고백과 함께, 시청자의 반응을 예상했다.

오늘(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케이블채널 XtvN 신규 예능프로그램 ‘노래에 반하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이원형 CP와 박주미 PD를 비롯해 가수 윤상, 거미, 성시경, 규현이 참석했다.

이날 윤상은 앞서 공개된 영상에 대해 언급하며 “영상에서 확인하신 커플이 첫 커플이었다”라면서 “그때만 (가창력을 평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봤다”라고 첫 녹화 당시 프로그램에 임했던 자세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제가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드는 생각이, 시청자분들이 프로그램을 보시던 중 남자와 여자가 나타나 노래를 시작하면 마음속에 있는 매파(연인을 이어주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 본능이 깨어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출연자) 둘이 딱 노래하는 순간 어울리는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본능적인 감정들이 튀어나와 놀랐다”라며 “그래서 가끔 녹화가 끝나고 나면 ‘내가 왜 남의 커플에 이렇게 깊게 빠졌을까’라는 자괴감에 든다”라고 덧붙였다.

탄탄한 실력의 윤상, 거미, 성시경이 참가자들의 음악적 역량과 듀엣 케미스트리를 평가하는 ‘하트 메이커’로 등장하고, 규현이 MC로 나선 ‘노래에 반하다’에서는 출전 커플이 100명의 커플 메이커와 하트 메이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서로의 얼굴도 확인하지 못한 채 본선에 진출할 수 없다.

윤상은 지난 2011년, MBC 서바이벌프로그램 ‘스타오디션 – 위대한 탄생2’에 출연하며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이후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엠넷 보이스 키즈’, 종합편성채널 JTBC 서바이벌프로그램 ‘팬텀싱어’와 ‘슈퍼밴드’ 등에 출연하며 특유의 안목을 과시한 윤상이, 이번도 뛰어난 안목으로 최고의 커플을 가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노래에 반하다’는 오는 20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케이블채널 XtvN과 tvN에서 방영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