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방송] ‘동백꽃 필 무렵’, 시청률 1위로 출발…강하늘·공효진 로맨스에 스릴러 한 스푼
[인싸방송] ‘동백꽃 필 무렵’, 시청률 1위로 출발…강하늘·공효진 로맨스에 스릴러 한 스푼
  • 승인 2019.09.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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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이 첫 방송부터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19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l 극본 임상춘)은 시청률 1회 7.4%, 2회 8.7%(TNMS, 전국)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부티크’ 시청률은 1회 3.8%, 2회 4.3%를 기록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한 시간 먼저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시청률 33회 4.1%  34회 6.0% 보다 월등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수목드라마들을 평정했다.

‘동백꽃 필 무렵’ 첫 회는 옹산의 유명 게장골목으로 이사 온 까멜리아의 사장 동백(공효진 분)의 등장으로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게장골목 사람들은 까멜리아가 술집이고 아들 딸린 미혼모가 사장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얼마 버티지 못하고 떠날 것이라는 골목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동백은 6년이 지나도록 가게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었다.

타고난 행동력으로 고등학생 시절 은행 강도를 때려잡은 황용식(강하늘 분)은 경찰관이 되어 고향 옹산을 떠나 서울로 전출을 갔지만 범인을 구타해 옹산으로 좌천됐다.

옹산으로 돌아온 용식은 우연히 서점에서 동백을 만나고 그녀의 지적인 모습에 반했다. 용식은 곧이어 변호사 사무실에 들어가는 동백을 보고 그녀가 변호사일 것이라 착각했다.

이후 까멜리아에서 동백을 만난 용식은 동백의 강단 있는 모습에 다시 반하며 “되게 예쁘신 줄만 알았는데 되게 멋지시다. 팬 돼버렸다”며 그녀에게 고백했다.

유쾌하고 풋풋한 로맨스 분위기로 흘러가던 초중반부와 달리 ‘동백꽃 필 무렵’ 첫 방송 말미에는 용식이 옹산호에서 게르마늄 팔찌를 찬 시신 한 구를 보고, 마치 아는 사람인 양 놀라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차영훈 PD는 “넷 정도의 멜로, 넷 만큼의 휴먼, 둘 정도의 스릴러로 갖췄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 3, 4회는 오늘(19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