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기태영-유진 부부 매니저, 고산 누구? "배우 못해 쓸쓸함이 없지 않아 있다"
'인간극장' 기태영-유진 부부 매니저, 고산 누구? "배우 못해 쓸쓸함이 없지 않아 있다"
  • 승인 2019.09.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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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사진=KBS1
인간극장/사진=KBS1

배우 기태영의 매니저로 알려진 고산이 KBS 1TV ‘인간극장’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경기도 작은 도시에 92세 할머니와 그의 손녀 황보라, 그리고 남편 고산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인 정진심 할머니는 손녀 황보라와 사위 고산과 함께 살고 있다. 두 아이까지양육하고 있는 두 부부는 할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며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냈다. 

가족의 의미와 그 중요성이 퇴색되어 가고 있는 시대에 고산 가족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고산은 새벽부터 출근했고, 그의 직업은 배우 하석진, 류진을 거쳐 기태영·유진 부부를 담당하는 9년 차 매니저였다. 

고산은 "스무살 때부터 매니저 일을 시작했다"면서 "배우가 되고 싶어 서울에 올라왔다가 매니저를 한 번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 직업에 아무것도 모르니까 한번 해보자는 마음에 시작했다. 그러다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를 못 한 것에 쓸쓸함은 없지 않아 있다"면서도 "일하면서 아내도 만나고 결혼도 하고 예쁜 아이도 낳지 않았나. 지금은 되게 좋다"고 답했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너무 아름다운 가족이다”, “손녀 부부에게 피해가 되지 않으려는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부부도 너무 예쁘다”, “행보하게 오래오래 함께 사시길 바라요”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