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입대한 대학생” 화성연쇄살인사건 패턴 분석한 네티즌…용의자는 청주처제살인사건 범인
“당시 입대한 대학생” 화성연쇄살인사건 패턴 분석한 네티즌…용의자는 청주처제살인사건 범인
  • 승인 2019.09.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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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추정/사진=SBS 뉴스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추정/사진=SBS 뉴스

영화 ‘살인의추억’의 실제 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가 밝혀진 가운데 네티즌들이 사건 패턴을 분석해 범인을 당시 대학생으로 추정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DNA 분석 의뢰한 결과, 채취한 DNA와 일치한 대상자가 있어 수사 중이다. 해당 용의자는 1994년 청주처제살인사건의 범인과 동일인물로 추정되고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200만 명이 넘는 인력이 동원됐지만 범인을 잡지 못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영화 ‘살인의 추억’을 통해 재조명됐고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수사가 이어지고 있었다.

한 네티즌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사건일지를 분석하며 범인이 A대학교 학생일 가능성을 제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네티즌은 사건의 패턴을 분석해 방학이 있는 학생이며 26개월의 공백이 있었던 시기 군대를 다녀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6차 사건과 9차 사건 사이 군대를 다녀왔으며 7차 사건은 휴가기간에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범행장소 주변에 거주하였으며 태어난 곳과 가족이 사는 곳은 범행장소에서 도보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사이라는 분석 결과도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와 관련해 19일 오전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