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아미 저격 글 인용한 오왼 오바도즈, “글을 공유해서 불쾌감을 선사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왜??
방탄소년단‧아미 저격 글 인용한 오왼 오바도즈, “글을 공유해서 불쾌감을 선사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왜??
  • 승인 2019.09.1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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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왼 오바도즈 인스타그램
사진=오왼 오바도즈 인스타그램

 

그룹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를 저격하는 커뮤니티의 글을 인용했던 래퍼 오왼 오바도즈가 입장을 전했다.

오왼 오바도즈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어차피 듣지 않고 오보 내는 건 그들의 문제이지 내 문제가 아닙니다. 국힙(국내 힙합) 팬 층이 어떤 고민을 갖고 있고, 어떤 목소리를 내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을 대변하는지는 스크롤 올려서 직접 확인하세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들이 오역하고 마녀 사냥으로 국힙 래퍼들에게 상처 준 행동이 잘못으로 밝혀졌을 때 아무런 사과도 없이 은둔한 만큼 저도 한 명의 플레이어로서 이런 현상을 방관할 수 없다고 느꼈고, 커뮤니티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그리고 그 이야기가 정확한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가 아닌 극단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을 공유해서 불쾌감을 선사해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글은 제가 작성한 게 아니지만 메시지들 보내주시는 걸 보아하니 역시 여러분들은 본인의 과오에는 너그럽고 진실에는 관심이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제 잘못을 들추고 싶으시면 들추세요. 저는 어차피 숨길 마음 없고 반성하고 전진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가수의 팬덤이라는 사람들이 이렇게 편파적일 수 있고 듣지 않고 막무가내로 험담을 한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사랑과 평화를 추구한다는 가수의 팬덤이 불러일으킨 억측과 모욕 그리고 은둔을 언제까지 그러려니 하고 수용해야 합니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오왼 오바도즈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수란, 비프리, 빈지노, 박재범, 창모, 해시스완, 이로한 등등 더 있나 모르겠는데 좌표 찍고 테러 당한 사람들만 이정도고 그 팬덤들 하는 짓거리 보면 제발 힙합이랑 연 끊었으면"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