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시크릿 부티크' 제니장-'품위있는 그녀' 박복자 오버랩에 "비슷하다고?분명 차별점 있어"
김선아, '시크릿 부티크' 제니장-'품위있는 그녀' 박복자 오버랩에 "비슷하다고?분명 차별점 있어"
  • 승인 2019.09.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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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부티크/사진=SBS 제공
시크릿 부티크/사진=SBS 제공

 

'시크릿 부티크'가 오늘(18일) 첫 방송된 가운데, 김선아의 인생작인 '품위있는 그녀'가 회자되고 있다.

김선아는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박복자 캐릭터를 완벽 연기하며 '김삼순'를 잇는 '박복자'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연기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선아가 '시크릿 부티크'에서 ‘제니장’으로 변신, ‘박복자’의 부활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어디서도 보지 못한 캐릭터가 될 것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여성들의 욕망과 권력에 대한 욕구, 그리고 이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김선아가 앞서 선택하고 출연했던 JTBC '품위있는 그녀'(2017)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에 비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김선아는 이날 '시크릿 부티크' 제작발표회에서 "비교하며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는 말했다.

이어 "흔히 드라마에 나오는 소재들과 비슷한 소재다. 그러나 드라마를 보시다 보면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싶은 '시크릿'을 가지고 있다. 박복자라는 인물도 '시크릿'을 가지고 있었고, 제니장이라는 인물도 분명히 비밀을 가지고 있다. 사실은 둘을 두고 비교를 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허선희 작가님이 박복자보다는 재벌가에 입성한 박지영을 조금 더 캐릭터적으로 좋아했다는 얘기를 하기는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크릿 부티크'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한 김선아(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女帝)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 권력·복수·생존을 위한 독한 여자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