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매력을 가득 안고 돌아온 ‘마루기획 3인방’, 과일돌 틴틴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현장(종합)
상큼한 매력을 가득 안고 돌아온 ‘마루기획 3인방’, 과일돌 틴틴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현장(종합)
  • 승인 2019.09.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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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사진=뉴스인사이드DB
틴틴/사진=뉴스인사이드DB

‘프로듀스X101’에서 귀여운 외모와 행동으로 막내라인을 도맡았던 ‘마루기획3인방’이 어엿한 가수로 돌아왔다.

오늘(1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그룹 틴틴(TEEN TEEN) 데뷔 미니앨범 ‘베리, 온 탑(VERY, ON TOP)’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틴틴 멤버들은 데뷔 전 예상했던 그룹 명에 대해 밝혔다. 이진우는 “저는 ‘미소년’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할 줄 알았다”라고 의외의 이름을 꺼냈다.

이어 이태승은 “저는 ‘마루 보이즈’라는 이름으로 데뷔할 줄 알았다”라고, 이우진은 “저는 ‘주니어 마루’로 데뷔할 줄 알았다”라고 각각 예상한 이름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룹 틴틴(이진우, 이태승, 이우진)은 총 세명으로 구성된 유닛 그룹이다. 그룹명 틴틴은 10대를 뜻하는 틴에이저와 10대 취향의 팝뮤직을 뜻하는 틴팝에서 따온 이름으로 10대 취향의 팝 뮤직을 하는 아이돌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우진/사진=뉴스인사이드DB
이우진/사진=뉴스인사이드DB

이우진은 그룹의 차별점으로 ‘어린 나이’를 꼽았다. 그는 “다들 어리다보니 밝기도 하고 상큼하기도 한데, 그런 상큼함이 강점이다”라면서 “그렇지만 이 상큼한 모습에서 조금씩 성숙하게 변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진우와 이태승 또한 이우진의 대답에 동의하며 “저희 강점은 상큼함과 귀여움이다”라고 전했다. 이태승은 이에 덧붙여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멋있기도 하다”라면서 “멋있는 것도 저희의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평균 나이 16.5세인 틴틴의 세 멤버는 막내미와 풋풋함으로 지난 7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연습생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소속사 마루기획 출신 연습생 세명을 줄여 지칭하는 일명 ‘마루기획3인방’이라는 애칭을 얻은 이들 셋이 프로그램 도중 아쉽게 하차하자, 팬들은 이들의 데뷔를 손꼽아 기다려 왔다.

이우진은 ‘프로듀스X101’ 종영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우진은 “방송 이후에 실력을 키우려고 노력했고, 데뷔 곡이 나온 이후에는 밝은 노래라 더 많이 웃고 상큼하게 하려고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이태승/사진=뉴스인사이드DB
이태승/사진=뉴스인사이드DB

앞서 보여주었던 소년의 모습에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틴틴의 이번 앨범은 이들을 기다려준 팬들과 대중들에 대한 선물이다. ‘베리, 온 탑’은 마지막에 가장 좋은 것을 더한다는 뜻의 영어 표현 ‘체리 온 탑(Cherry on top)’에 언어 유희를 섞은 표현으로,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틴틴의 솔직하고 당찬 도전이 담겼다.

앨범 발매를 위한 준비 중 멤버들은 짧게 겪었던 에피소드가 있다고 밝혔다. 이태승은 “뮤직비디오 촬영 도중 잠시 있었던 쉬는 시간에, 이진우 씨가 너무 피곤한 나머지 대기실 소파에서 쪽잠을 자더라”라며 “이진우 씨의 자는 모습을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우진은 “그런데 이진우씨가 촬영 도중 잠에서 깨어난 뒤 투정을 부리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진우는 “조금 투정 부리긴 했다”라면서 “자고 있는 모습을 촬영해서 (기분이) 좀 그랬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진우/사진=뉴스인사이드DB
이진우/사진=뉴스인사이드DB

‘베리. 온 탑’에는 세련된 비트 위에 시적인 노랫말이 담긴 인트로곡 ‘온 탑(On Top)’을 비롯해 소년들이 가진 사랑에 대한 용기를 재치있고 경쾌하게 풀어낸 중독성 강한 타이틀곡 ‘책임져요’, 설레는 감정을 달콤한 가사로 풀어낸 ‘비 마이 걸(Be My Girl)’ 등 총 다섯 곡이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가지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언급했다. 멤버 이우진은 “저는 ‘과일돌’이 되고 싶다”라며 “왜냐하면 지금은 상큼하고 밝지만, 과일처럼 시간이 갈수록 무르익어 더 좋아지고 달아져 성숙한 아이돌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진우와 이태승또한 “저도 과일돌”이라고 대답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타이틀곡이자 두 번째 수록곡 ‘책임져요’는 소년들의 청량한 고백이 담긴 댄스곡이다. 귀여운 투정처럼 들리지만 어리게만 보지말라는 멤버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밝은 에너지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이 곡에는, 세 멤버의 개성 뚜렷한 목소리를 시작으로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와 댄서블한 비트가 경쾌한 매력을 뽐낸다.

한편, 틴틴은 오늘(18일) 오후 6시 미니앨범 ‘베리, 온 탑’을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7시 ‘베리, 온 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과 첫 인사를 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