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김명민 “실존인물 연기 막막했다…한 명이라도 더 살리려는 마음으로 연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김명민 “실존인물 연기 막막했다…한 명이라도 더 살리려는 마음으로 연기”
  • 승인 2019.09.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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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사진=김혜진 기자
배우 김명민/사진=김혜진 기자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김명민이 실존인물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공동 연출을 맡은 곽경택, 김태훈 감독과 함께 출연 배우 김명민,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장지건, 이재욱, 이호정이 함께 했다.

학도병을 이끄는 이명준 대위를 연기한 김명민은 “아이들을 모으고 훈련을 시켰지만 이렇게 빨리 작전에 투입될지 몰랐다. 군인이라 명령을 받들어 나갔다. 무모하다는 걸 알면서도 아이들을 한 명이라도 살리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실존인물 이명흠 대위를 모델로 한 이명준 대위에 관해 김명민은 “사료가 많지 않아 처음에 애를 먹었다. 곽경택 감독님이 고증에 힘써주셔서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 막막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 리더로서 책임은 어땠을까 싶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코흘리개를 데리고 나가는 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심정이다. 오로지 한 명이라도 더 살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상륙한다”며 “실제로 그 대위님은 아이들 하나하나에 군번을 지급하는데 평생을 바쳤다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생각밖에 없었다. 한 명이라도 더살리겠다는 심정으로 연기했다”고 부연설명했다.

한편 ‘장사리 : 잊혀진 영웅’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다. 9월 25일 개봉 예정.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