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반대 한국당 삭발 릴레이, 황교안 대표에 이어 강효상 의원도 참여 “참으로 비통한 일”
조국 임명 반대 한국당 삭발 릴레이, 황교안 대표에 이어 강효상 의원도 참여 “참으로 비통한 일”
  • 승인 2019.09.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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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 캡처
사진=MBN 방송 캡처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삭발 릴레이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7일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삭발을 하며 "조국이 앉아야 할 자리는 장관실이 아니라 재판정 피고인석"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인 강 의원은 이날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위선자 조국 사퇴촉구 삭발식'을 열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허위, 조작, 위선으로 칠갑된 조국의 결격사유는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하려 들었던 모든 장관 후보자들의 범법·비리 의혹을 합친 것보다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조국을 기어이 장관으로 임명했다"며 "참으로, 참으로 비통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조국 5촌 조카가 구속 수감되어 그가 조국 펀드 운용사의 실질 대표였음이 확인됐고 조국 부인 정경심이 그에게 5억 원을 송금한 사실도 확인됐다"며 "자신의 5촌 조카와 1년에 한번 만나는 사이이고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 지도 모른다던 조국은 이제 진실을 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지금껏 가식과 위선으로 점철된 채 정의로운 척, 공정한 척 국민들을 가르치려 들었던 위선자 집단"이라며 "입으로만 공정을 외치던 이들의 특권과 반칙에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항의 표시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을 감행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