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文 대통령 "위대한 역사를 마침내 모두 함께 기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
정부,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文 대통령 "위대한 역사를 마침내 모두 함께 기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
  • 승인 2019.09.18 0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기념일 지정/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국가기념일 지정/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부마민주항쟁 발생일인 10월 16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부마민주항쟁 기념일 제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

이에 따라 부마 민주항쟁 40주년을 맞는 올해부터 정부 주관으로 기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부마 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 체제에 저항해 1979년 10월 16일부터 닷새간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회원구)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말한다.

부마 민주항쟁은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한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으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페이스북에서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은 올해, 국민의 힘으로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위대한 역사를 마침내 모두 함께 기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부산과 창원, 경남의 시민들은 부마민주항쟁에 대한 자부심으로 하나가 되어 국가기념일 제정 서명운동을 펼쳤고, 60만 명의 국민이 함께해줬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을 비롯해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애써오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