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광선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조세호가 동대문구 회기동으로 사람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네를 걷던 두 사람은 ‘김광선 복싱 교실’을 발견했다. 간판 이름 석자를 보고 홀린 듯이 복싱체육관에 들어선 두 사람은 예상대로 88년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의 주역 김광선 관장님을 만났다.
김광선 씨는 "은퇴 후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체육관 3군데 하고 있고 개인적인 사업도 하고 있다. 후배들도 육성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후배 선수들이 잘 되면 너무 좋다. 이번에 체육관 출신 선수가 대회에 나가서 금메달을 땄다. 지금 30년째 금메달이 없는데, 올림픽에 나가서도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를 키우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광선 씨의 전적은 '210승 1패'로 세계대회 금메달은 무려 12개나 된다. 그는 대한민국 복싱의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그는 "미쳐야 이긴다. 미치지 않으면 절대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LA 올림픽 당시 메달 못 땄다는 죄책감에 죽고 싶었다. 다시 도전해서 88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당시에는 메달을 못 따면 죽어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운동을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김광선은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출전하였으나, 1회전에서 탈락했다. 2년 뒤인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플라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1988 서울 올림픽 플라이급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