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비아이 소환조사, 일부 인정하며 '피의자 전환' "물의 일으켜서 죄송"
‘마약 의혹’ 비아이 소환조사, 일부 인정하며 '피의자 전환' "물의 일으켜서 죄송"
  • 승인 2019.09.18 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아이 마약 의혹/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비아이 마약 의혹/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과거 마약 구매‧투약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바아이(본명 김한빈)가 14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 사건 전담팀은 17일 오전 9시부터 비아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경찰은 비아이를 상대로 2016년 지인인 A 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해 건네받았는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했다.

비아이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했으며, 이에 경찰은 비아이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비아이는 14시간 15분 만인 이날 오후 11시 15분 경찰청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다.

앞서 A씨는 2016년 8월 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할 용인동부경찰서에 체포된 뒤 비아이가 대마초를 구해달라는 취지로 자신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했다. 그러나 A씨는 같은달 30일 이뤄진 조사에서 "비아이에게 대마초를 건네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A씨가 "진술을 바꾸는 과정에서 양 전 대표로부터 회유와 협박을 받았다"며 공익 신고를 하면서 사건이 다시 불거졌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