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가장 많은 대사는 ‘동백 씨’, 그 다음은 ‘괜찮아요’다”…제작 발표회 현장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가장 많은 대사는 ‘동백 씨’, 그 다음은 ‘괜찮아요’다”…제작 발표회 현장
  • 승인 2019.09.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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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공효진, 김지석/사진=KBS2
강하늘, 공효진, 김지석/사진=KBS2

강하늘이 ‘동백 바라기’ 황용식 역의 인상 깊은 대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 라마다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드라마 연출을 맡은 감독 차영춘을 비롯해 배우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이 참석했다.

이날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에게 가장 인상깊은 대사를 선보여달라는 요청에 이들은 각각의 대사를 시연했다.

먼저 김지석이 “제 대사 중 가장 많은 건 ‘환장하겠다’라는 대사다”라며 “극 중 ‘환장’이라는 단어를 한 30번 정도 쓰는 것 같은데,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하늘은 “제 대사 중 가장 많은 건 ‘동백 씨’이고, 그 다음은 ‘괜찮아요’다”라면서 “저는 이거 밖에 없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하늘은 캐릭터 설정에 있어 열정적이었던 모습을 전하며 “조금 촌스러운 인물인 ‘용식’이에게 보통 사람과 달리 ‘심쿵’하는 부분을 몸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포즈를 취하려 했으나 어설픈 면모를 보였다.

이를 가만히 응시하던 공효진은 “제가 볼 때 하늘 씨의 문제는 분명히 재미가 없는 말일텐데, 이걸 시간을 끌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일침을 날려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공효진은 본인의 인상 깊은 대사로 ‘땅콩먹고 갈래요?’를 꼽았다. 그는 그 이유를 “극 중 동백은 절대로 땅콩을 서비스로 주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밝혀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람이 사람에게 어떤 기적이 될 수 있는지를 담은 ‘동백꽃 필 무렵’에는 작품마다 사랑스러운 생활밀착형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공효진과 다양한 매력으로 심장을 저격하는 여심 스틸러 강하늘이 호흡을 맞춘다고 알려져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는 18일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KBS2서 방영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