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결국 백지화…환경부"부정적 영향" vs 강원도“정상적으로 추진한 사업”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결국 백지화…환경부"부정적 영향" vs 강원도“정상적으로 추진한 사업”
  • 승인 2019.09.17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N 방송 캡처
사진=MBN 방송 캡처

 

수년 동안 찬반 논란이 이어진 설악산 국립공원의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지난 16일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설악산의 자연환경, 생태 경관, 생물 다양성 등에 미치는 영향과 설악산 국립공원 계획 변경 부대조건 이행방안 등을 검토한 결과, 사업 시행 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부동의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원주지방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양양군에 통보했다.

그러자 강원도는 '부동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역대 정부에서부터 정상적으로 추진한 사업을 현 정부 들어 환경단체 주장만을 반영, 도민의 오랜 염원을 좌절시키는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한 것.

도는 부동의 결정을 한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며, 앞으로 양양군과 함께 행정심판이나 소송 등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