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휴양지가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대통령 별장이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경상남도 거제시 저도(猪島)가 47년 만에 일반인에 개방되는 것.

국방부와 해군, 행정안전부, 경상남도, 거제시 등 5개 기관은 "저도를 오는 17일부터 2020년 9월 16일까지 1년 간 시범 개방 한다"고 밝혔다.

저도 개방은 문 대통령이 지난 7월 '청해대(靑海臺)'로 불리는 저도 대통령 별장을 방문해 오는 9월부터 저도를 개방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또 저도 개방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시범 개방 기간에는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주5일 일반인이 저도를 찾을 수 있다.

군(軍) 정비 때는 개방이 제한되며 방문 인원은 1일 최대 600명으로 1일 방문 횟수는 오전‧오후 각 1회, 방문 시간은 1회당 1시간 30분이다.

그러나 대통령별장과 군사시설은 방문할 수 없다.

한편 행정안전부 등 5개 기관은 "시범 개방 기간 종료 후, 운영 성과 등을 분석‧평가한 후 전면 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범 기간 동안 꼭 가 봐야지”, “어떤 모습일까 너무 궁금하다”, “대선 공약 지키시니 너무 좋아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