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 임명 반대 삭발 투쟁…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제1야당 대표의 결기를 계속 보여 달라”
황교안, 조국 임명 반대 삭발 투쟁…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제1야당 대표의 결기를 계속 보여 달라”
  • 승인 2019.09.1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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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황교안 대표의 삭발 투쟁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에 "이번처럼 제1야당 대표의 결기를 계속 보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원내 전략도 적극적으로 주도해서 실효성 있는 원내 투쟁이 되도록 부탁 한다"며 "야당을 깔보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꼭 보여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5시 황 대표는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을 강행했다.

황 대표는 삭발을 마친 후 "참으로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과 조국의 사법 유린 폭거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더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국에게 마지막 통첩을 드린다.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 내려와서 검찰의 수사를 받아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폴리스라인 밖에서 삭발 현장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기자들이 몰려들어 현장이 잘 보이지 않자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