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 김현종이 건의했다? 정진석 "'대기업 근무할때도 문제 많이 일으켰다"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 김현종이 건의했다? 정진석 "'대기업 근무할때도 문제 많이 일으켰다"
  • 승인 2019.09.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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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사진=SBS
김현종/사진=SBS

우리나라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을 종료한 결정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건의에 따른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소미아 파기 결정은 문재인 대통령 혼자 결정이 아니고 정책 건의를 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전직 외교관에게 물어보니 '김현종이 정의용을 눌렀다'고 반응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이어 "김 차장은 정무적 외교 전문가가 아니다, 변호사 출신 통상전문가"라며 "한마디로 표현하면 '리스키(위험한)'한 인물로 '노말(평범)'하지가 않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또 지난 4월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강 장관과 김 차장 사이에 언쟁을 벌였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강 장관에게 물었다.

정 의원은 "외교관들 사이에서 강 장관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후임으로 김현종 올까봐"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김현종과 다툰 적 있죠"라고 물었고 강 장관은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김현종 차장이 대기업에서 근무할 때도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김 차장은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사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김 차장이 노무현 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내고 대기업에서 근무했는데 대기업 쪽 얘기가 별로 안 좋다"며 "김 실장이 거기서 여러가지 사고를 친 것 같다"고 전하며 "김 차장이 나가니까 그 기업에서 그렇게 좋아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