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를 품고 준비한, ‘독 품은 세븐틴’의 귀환…세 번째 정규앨범 ‘언 오드(An O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종합)
독기를 품고 준비한, ‘독 품은 세븐틴’의 귀환…세 번째 정규앨범 ‘언 오드(An O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종합)
  • 승인 2019.09.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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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사진=뉴스인사이드DB
세븐틴/사진=뉴스인사이드DB

세븐틴이 세 번째 정규앨범 ‘언 오드(An Ode)’를 통해 독을 품고 화려하게 돌아왔음을 알렸다.

오늘(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그룹 세븐틴의 세 번째 정규 앨범 ‘언 오드(An O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리더 에스쿱스는 “오랫동안 치밀하고, 긴말하게 준비한 앨범이다”라면서 “독기를 품고 준비했으니 만족하실만한 앨범이 될 것”이라고 자신을 드러냈다.

‘언 오드(An Ode)’는 새로운 세계로의 확장을 꿈꾸며 도전을 예고했던 디지털 싱글 ‘힛(HIT)’과 연장선 상에 있는 앨범으로, ‘시(Ode)’를 통해 화자가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듯 세븐틴 또한 그들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녹여내 ‘세븐틴이 보내는 선율’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멤버 우지는 타이틀곡 ‘독:Fear’에 관해 “그간 보여드리지 않았던 세븐틴의 가장 어두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다”라면서 “누구나 느끼는 내면의 두려움을 독으로 표현했고, 새로워지고 달라진 세븐틴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지/사진=뉴스인사이드DB
우지/사진=뉴스인사이드DB

세븐틴은 이번 타이틀곡 ‘독:Fear’을 통해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쯤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을 세븐틴이 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느끼는 감정에 대치해 내면 깊숙한 통찰 끝에 성장에 대해 노래했다.

‘독:Fear’은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 기반의 알앤비 장르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의 감정을 ‘독’에 빗대어 표현했으며, 완벽한 완급 조절의 퍼포먼스가 더해져 세븐틴만의 치명적이고 절제된 섹시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어 우지는 180도 달라진 본인들의 모습에 관해 “이번 앨범에서 변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다기보다는 저희들의 자연스러운 이음새가 왔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앨범을 만들 때 가장 고민했던 것은 ‘어떤 이야기를 잘 할 수 있을까?’와 ‘지금 우리에게 가장 맞는 이야기가 뭘까?’라는 생각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다보니 저희 내면의 모습,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는 모습들은 많이 보여드리지 않은 것 같아 이런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장르적인 확장을 많이 하고 싶었던 앨범이다”라고 밝혔다.

민규/사진=뉴스인사이드DB
민규/사진=뉴스인사이드DB

이어 민규는 이번 활동의 목표를 꼽으며 “물질적인 것이 아니어도 물론 행복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욕심을 내보고 싶다”라면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저희가 세븐틴이다, 이런 세븐틴이다 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구속과 통제로부터 해방을 외치며 저돌적으로 돌파구를 찾았던 ‘힛(HIT)’에 이어 세븐틴은 ‘독:Fear’을 통해 한없이 고독하고 깊은 함정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버논은 앞서 발매한 디지털싱글 ‘힛(HIT)’에 대해 언급하며 “이 노래를 추천하고 싶다”라면서 “굉장히 에너지넘치고 폭발적인 EDM곡으로, 제목처럼 저희가 저희를 통제하고 억압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자는 저돌적인 메시지를 담았따”라고 전했다.

이에 민규가 덧붙이며 “디지털 싱글과 지금 발매하는 정규앨범 자체가 다 하나로 이어지는 스토리로 보일 수 있다”라면서 “이 부분을 생각해서 봐주시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이번 앨범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한편, 세븐틴은 오늘(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세 번째 정규앨범 ‘언 오드(An Ode)’를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8시 팬콘을 개최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