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박태원, 아버지 박용호에게 정말 닮고 싶지 않았던 것은? "모든 음식이 술안주로 보인다고…"
'아침마당' 박태원, 아버지 박용호에게 정말 닮고 싶지 않았던 것은? "모든 음식이 술안주로 보인다고…"
  • 승인 2019.09.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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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 박태원/사진=KBS1
박용호, 박태원/사진=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박용호, 박태원 부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아나운서 박용호 박태원 부자, 요리연구가 이혜정 고준영 모녀, 배우 이동준 이일민 부자, 작곡가 이호섭 이채운 부자 등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스타 가족들이 출연했다.

이날 박용호는 "전 상당히 제가 잘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다 아들이 잘났다고 하더라"며 "나도 한때 잘나가는 '6시내고향' 명 MC였다. 아들한테 질투를 느낄 때가 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박태원은 "주위에서 아빠랑 정말 많이 닮았다고 하면 아버지가 '내가 이렇게 못 생겼냐'고 발끈 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덧붙여 박태원은 "아버지에게 정말 닮고 싶지 않았던 것이 있다. 아버지가 모든 음식이 술안주로 보인다고 하신다고 하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자 박용호는 "술을 워낙 좋아한다. 세 부자가 있는데, 이들이 술을 찾으니까 아내가 누굴 닮아 그러겠느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의 요청에 박용호-박태원 부자는 함께 술을 마시는 포즈를 취해 보였고, MC들은 "술 특집이 있으면 두 분을 부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KBS 아나운서이자 전 국회의원인 박용호는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석사로, 지난 1991년부터 1998년까지 '6시 내고향'을 진행했다. 

1999년 553돌 한글날 대통령표창, 1995년 농협중앙회 제5회 농촌문화상 대중예술부문 등을 수상했으며 제16대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