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모 펀드 투자’ 조국 5촌 조카 구속영장 청구…수십억 원대 횡령 혐의 밝혀질까?
검찰, ‘사모 펀드 투자’ 조국 5촌 조카 구속영장 청구…수십억 원대 횡령 혐의 밝혀질까?
  • 승인 2019.09.1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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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 캡처
사진=MBN 방송 캡처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조 모 씨(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로 의심 받는 조 씨는 수십억 원대 횡령 혐의 등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6일 새벽 조 씨에 대해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씨는 사모펀드 투자 회사에서 10억여 원을 수표로 돌려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조 씨 등이 서울 사채시장에서 10억여 원을 현금화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아울러 조 씨는 사모펀드 관련자들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새벽 미국 괌에서 귀국한 조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조 씨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실소유주라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씨는 압수수색 직전 도피성으로 출국했다.

법조계는 조 씨의 도주 우려가 높은 만큼 영장이 발부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