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올해 취업자 증가, 취업 증가로 24만 9천명 기록…실업률 역대 최저치"
靑 "올해 취업자 증가, 취업 증가로 24만 9천명 기록…실업률 역대 최저치"
  • 승인 2019.09.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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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 사진= KBS 뉴스 캡쳐
청와대 / 사진= KBS 뉴스 캡쳐

청와대는 올해 연간 취업자 증가 규모가 정부의 당초 전망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5일 청와대는 특히 이런 고용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선제대응이 중요하다고 진단하며, 조만간 이를 위한 정책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 통계를 소개하며 "고용회복세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황 수석은 8월 통계에 대해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45만 2천명 증가했으며, 이는 2017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라며 "실업률도 1.0%포인트 하락한 3.0%로 8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황 수석은 "정부가 주목하는 것은 이런 고용개선이 특정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분야와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황 수석은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취업자 증가 수치가 당초 전망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수석은 "당초 정무는 연간 취업자 증가규모를 (월 평균) 15만명으로 전망했다가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 시 20만명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며 "현재 1월~8월의 평균 취업자 증가는 24만 9천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고려하면 취업자 증가 규모는 20만명을 상당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황 수석은 "9월의 경우 추석이 있어 지난달보다 수치 (개선폭이) 줄겠지만, 이전보다는 괜찮은 고용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향후 정책방향에 "경기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아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뒤늦은 추경을 최대한 조기 집행하고 재정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민간 공공 투자 활력 높이기 위한 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이제 경제환경이 변하면서 상시적인 구조조정, 구조전환이 불가피한 시대에 이르렀다고 본다"고 첨언했다.

이어 "최근 한일 관계에서 불거진 소재부품 장비의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도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혁신에 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윤보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