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사우디 방문, 추석 연휴 맞아 임직원 격려...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로 기회의 땅"
이재용 사우디 방문, 추석 연휴 맞아 임직원 격려...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로 기회의 땅"
  • 승인 2019.09.15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 = 네이버 인물 검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 = 네이버 인물 검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추석 연휴를 맞아 사우디와의 협력방안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사우디를 찾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명절에서 쉬지 못하고 공사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발언했다.

이어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현재 스페인 FCC, 프랑스 Alstom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 리야드 지하철 6개 노선 중 3개 노선의 시공을 맡고 있다.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도심 전역에 지하철 6개 노선, 총 168km를 건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Abdullah Bin Abdul Aziz) 전 국왕의 왕명에 의해 시작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6월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승지원으로 초청해 5대 그룹 총수들과 함께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재용 부회장은 차담회가 끝난 뒤 빈 살만 왕세자와 별도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앞선 24일에는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사옥을 찾아 최고 경영진과 함께 중동지역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과거에도 명절 연휴 기간에 출장을 나가 해외 사업 현장을 챙긴 바 있다. 올해 2월 설 명절에는 중국으로 출국해 시안 반도체 공장 2기 라인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뉴스인사이드 윤보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