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범죄, 4년 연속 1위 장소는 고속터미널역..."지하철 노선은 2호선"
지하철 성범죄, 4년 연속 1위 장소는 고속터미널역..."지하철 노선은 2호선"
  • 승인 2019.09.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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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성범죄 장소 / 사진 = 경철청
지하철 성범죄 장소 / 사진 = 경찰청

서울 내 지하철 성범죄가 가장 많이 나타난 장소로는 지하철 2호선과 고속터미널역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지하철 성범죄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지하철에서의 성범죄(6999건) 중 29.6%인 2069건이 2호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성범죄가 많이 일어난 지하철 노선은 9호선(1479건·21.1%)으로 뒤이어 1호선(848건·12.1%), 4호선(756건·10.8%), 7호선(590건·8.4%), 3호선(407건·5.8%), 5호선(288건·4.1%), 6호선(163건·2.3%), 8호선(41건·0.6%) 순이었다.

또한 지하철역별로는 올해(1∼7월) 기준 고속터미널역에서 가장 많은 성범죄(56건)가 일어났다.

고속터미널역은 3·7·9호선 환승역으로, 2016년 이후 4년 연속 성범죄 발생 1위인 곳이다.

뒤이어 노량진역(24건, 1·9호선), 여의도역(23건, 5·9호선)이 성범죄 발생 2·3위를 각각 차지했다.

[뉴스인사이드 윤보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