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이하정의 결혼식에 참석한 장동건, 이병헌, 김태희, 안재욱 ⓒ SSTV

[SSTV l 이금준 기자] 배우 정준호와 MBC 이하정 아나운서가 사랑의 화촉을 밝힌 가운데 수많은 동료 스타들이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결혼식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정준호와 이하정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정준호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신현준과 탁재훈이 맡았으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주례사로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아울러 축가는 연예인 봉사모임 ‘따사모’ 회원 10여명과 노사연이 불렀다.

이날 정준호는 “살아오면서 이렇게 설레고 떨린 적이 없었다”며 “어제 새벽까지 잠을 설쳤다. 한 여자의 남편,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구나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는 가운데 좋은 베필을 만나 결혼을 하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하정은 “어젯밤 잠들기 전, 한 가정에 아내가 된다는 것과 앞으로 또 다른 삶을 살게 된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정준호라는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에 누가 되지 않도록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예계의 대표적 마당발로 소문난 정준호 답게 수많은 하객들이 참석했다. 장동건을 비롯 이병헌, 안재욱, 차태현, 김수로, 박상민, 김남길, 윤다훈, 박시후 등이 포토월에서 취재진들의 플레시 세례를 받았으며 안성기, 이한위 등 중장년 연기자들도 축하행렬에 합류했다.

정준호 이하정의 결혼식에 참석한 김승우 김남주, 이승철 김정은, 김태욱 채시라, 이무송 노사연 ⓒ SSTV

또한 김태희, 하유미, 최란, 김유미, 박경림, 현영 등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결혼식에 참석해 정준호 이하정 부부에게 축하인사를 건넸고 아울러 이무송 노사연, 김승우 김남주, 김태욱 채시라, 김학도 부부, 그리고 이승철 김정은도 함께 방문해 다정한 포즈로 주목을 받았다.

정준호는 예식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늦게 하는 결혼이다 보니 하객 분들을 많이 모셨는데 너무 사람이 많아서 빠져주는 게 예의가 아니냐는 분들도 많았다”며 “그래도 초대를 못한 분들이 있어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결혼식을 진행하는 아이웨딩네트웍스 측은 약 2000여 명의 하객과 취재진들이 몰린 것과 관련 호텔 전 직원을 포함한 관계자들에게 비상근무를 지시했으며 관할 경찰서는 교통 통제를 실시해 안전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한편, 정준호와 이하정은 지난해 11월 MBC ‘6시 뉴스매거진’의 ‘이하정이 만난 사람’에 정준호가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은 각종 매체를 통해 전해졌고 이들은 언론 앞에 당당히 연인 사이임을 공개, 주위의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하와이 전통방식의 결혼식을 한번 더 치를 예정으로 신집 살림은 정준호가 살고 있던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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