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뮤직] 반가운 얼굴 보러가는 추석 연휴 귀성길, 잔잔한 곡들과 함께…추천 곡 플레이리스트②
[인싸뮤직] 반가운 얼굴 보러가는 추석 연휴 귀성길, 잔잔한 곡들과 함께…추천 곡 플레이리스트②
  • 승인 2019.09.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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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페이퍼, 박정민, 트레이, 혼네, 전지윤·서사무엘, 시오엔 앨범 커버/사진=엠넷
소울 페이퍼, 박정민, 트레이, 혼네, 전지윤·서사무엘, 시오엔 앨범 커버/사진=엠넷

설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의 첫날 아침이 밝았다. 고향으로 돌아가 반가운 얼굴들을 보러가는 길은 신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복잡하기도 하다.

오는 13일 추석 당일을 포함해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은 총 4일이다. 간만에 반가운 이들의 얼굴을 보러 가는 길, 설레는 마음도 잠깐이다. 고향에 돌아가서 어떤 잔소리를 들을지 심란한 이들과 고향이 멀리 있는 이들의 귀성길을 위한 잔잔한 추천 곡들을 준비했다.

▸ 소울 페이퍼 - ‘소행성’

지난 2016년 발매된 그룹 소울 페이퍼의 디지털 싱글 ‘소행성’은 그룹 바닐라 어쿠스틱의 리더 바닐라맨과 작곡가 이택승, 글을 쓰는 창작자들이 모여 만드는 프로젝트 소울 페이퍼의 일환이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가수 에이드로, 달을 뜻하는 소행성에 대한 감성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 박정민 - ‘노을’

지난 2018년 7월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변산’의 OST인 ‘노을’은 주연배우 박정민이 직접 가창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극중 시인을 지망했던 박정민이 고등학생 시절, 적어놓은 습작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설정인 ‘노을’에는 “내 고향은 폐향, 내 고향은 가난해서 보여줄 건 노을 밖에 없네”라는 감성적인 가사가 귓가를 자극한다.

▸ 트레이 - ‘너의밤’

지난 2월 데뷔한 3인조 보이그룹 트레이의 데뷔앨범 ‘본(BORN)’의 수록곡인 ‘너의밤’은 트레이 멤버 채창현이 작곡하고 작사한 곡이다.

보고 싶은 연인을 밤에라도 보러 가겠다는 내용을 재치 있는 가사로 표현한 이 곡은, 재지한 기타 리프 위에 얹어진 멤버 김준태의 차분한 보컬이 돋보인다.

▸ 혼네(HONNE) - ‘데이 원(Day 1 ◑) 브룩클린 세션(Brooklyn Session)’

지난 2018년 8월 발매된 그룹 혼네의 정규앨범 ‘러브 미 / 러브 미 낫(Love Me / Love Me Not)’의 수록곡 ‘데이 원(Day 1 ◑)’의 편곡 버전인 ‘데이 원(Day 1 ◑) 브룩클린 세션(Brooklyn Session)’은 지난 2월 발매 됐다.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매력적인 혼네가 선보이는 미니멀한 사운드는 듣는 부담을 줄여, 마치 친구의 작업실에서 데모를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 전지윤, 서사무엘 - ‘클리셰(Cliche)’

지난 2017년 발매된 가수 전지윤과 서사무엘의 컬래버레이션 싱글 앨범 ‘클리셰(Cliche)’의 동명의 타이틀곡인 이 곡은 팝 음악을 네오소울의 어법으로 풀어내 그들만의 장르를 개척했다.

▸ 시오엔(Sioen) - ‘크루징(Cruisin’)’

벨기에 남성 솔로 아티스트인 시오엔이 지난 2013년 발매한 정규앨범 ‘크루징(Crusin’)’의 동명의 타이틀곡인 이 곡은 기네스 펠트로와 다니엘 헤니가 출연한 ‘빈폴’ 광고의 삽입곡으로 유명세를 탔다.

도시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반주와 시오엔 특유의 목소리는 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