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장용준, 결국 '음주 운전자 바꿔치기' 인정 "부탁한 지인 장제원 의원실, 소속사 관계자 모두 아냐"
노엘 장용준, 결국 '음주 운전자 바꿔치기' 인정 "부탁한 지인 장제원 의원실, 소속사 관계자 모두 아냐"
  • 승인 2019.09.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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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바꿔치기 인정/사진=채널 A 뉴스 방송캡처
운전자 바꿔치기 인정/사진=채널 A 뉴스 방송캡처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 래퍼 노엘( 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시인했다. 

10일 노엘 측 변호인은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전날 자진해서 조사를 받았고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며 "운전자 관련해서 지인에게 부탁한 점도 자백했다. 그날 통화했던 내역을 제출했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전했다고 주장한 30대 남성 A씨는 남성은 장제원 의원의 의원실 관계자나 소속사 관계자, 연예인이 아닌 아는 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노엘은 지난 7일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동승자 1명을 태우고 흰색 벤츠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와 동승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모두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사고 당시 경찰이 출동했을 때 노엘과 동승자 모두 자신들이 운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후 30대 남성 A씨가 뒤늦게 나타나더니 스스로 운전자라고 주장했고 경찰은 A씨만 경찰서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에 대해 확인 조사에 들어가자 노엘은 뒤늦게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이에 경찰은 노엘과 동승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