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추석 극장가 케미 대결, ‘타짜3’ 박정민&류승범·‘나쁜 녀석들’ 마동석&김상중·‘힘내리’ 차승원&엄채영
[인싸무비] 추석 극장가 케미 대결, ‘타짜3’ 박정민&류승범·‘나쁜 녀석들’ 마동석&김상중·‘힘내리’ 차승원&엄채영
  • 승인 2019.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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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스틸/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NEW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스틸/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NEW

11일 추석 연휴를 겨냥해 ‘타짜: 원 아이드 잭’,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동시 개봉해 흥행 대결을 펼친다. 세 편의 기대작들은 각자 개성 넘치는 케미로 관객들의 웃음과 감동을 유발한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06년 ‘타짜’(568만명), 2014년 ‘타짜- 신의 손’(401만명)까지 추석 흥행메이커로 자리매김한 ‘타짜’ 시리즈가 이번엔 포커로 종목을 변경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에는 ‘그것만이 내 세상’, ‘변산’, ‘사바하’ 등을 통해 대중의 신뢰를 받는 배우로 성장한 박정민과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류승범이 힘을 합쳤다. 박정민은 전설의 타짜 짝귀의 아들 일출로 분해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 분)를 만나 인생을 바꿀 새로운 판에 뛰어든다.

‘타짜: 원 아이드 잭’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류승범은 “이번 작품을 하게 된 건 시나리오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고 이와 함께 한 봉투를 받았다. 정민 씨가 쓴 편지인데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편지였다”라며 “이런 친구면 내가 의지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박정민은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웠고 지금 어떤 작품을 하면서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 감사하다. 그런 마음을 전달하는 편지였다”고 편지의 내용을 설명하며 류승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현장에서 제가 좋아하는 그 선배 모습 그대로였다. 의지할 수 있었다. 정말 고수다. 아우라와 에너지는 정말 제가 갖지 못한 것들이라 많이 배웠다”며 존경의 뜻을 내비쳤다.

2014년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삼아 영화로 만든 작품인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선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마동석과 김상중이 다시 뭉쳐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김상중은 다시 한 번 나쁜 녀석들을 모으는 설계자 오구탁으로, 마동석은 전설의 주먹 박웅철로 다시 뭉쳐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호흡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힘을 보탠다.

인터뷰에서 김상중은 “마동석이 차지하고 있는 영화상의 포지션이 크다. 드라마는 오구탁(김상중 분)의 ‘나쁜 녀석들’이라면 이번 영화는 박웅철(마동석 분)의 ‘나쁜 녀석들’이라 말할 수 있다”며 마동석이 차지하는 비중에 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여러 인물이 있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핵심은 박웅철이다. 액션이면 액션, 유머면 유머 모두 큰 힘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마동석에게 공을 돌렸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오랜만에 코미디로 돌아온 차승원이 엄채영과 함께 남다른 부녀 케미로 따뜻한 웃음과 눈물을 자아낸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 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 분)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다. 

차승원이 연기한 철수는 과거 소방관이었으나 사고로 인해 지적장애를 얻게 된 인물이다. 어느 날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철수는 딸 샛별(엄채영 분)과 뜻밖의 여정을 떠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다. 

인터뷰에서 차승원은 “누구나 결핍이 있다. 전혀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결핍이 있는 아빠와 딸이 험한 세상 속에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내용에 매력을 느꼈다”며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따뜻한 부녀의 이야기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엄채영 역시 “삭발하고 머리가 따끔거려서 힘들었다. 실제로 몸이 아프지만 굳세게 버티고 있는 친구들이 이 영화를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했다”며 따뜻한 진심을 전했다.

엄채영은 “원래 우리 가족이 차승원 아빠를 엄청 좋아했다. 처음에는 되게 시크하실 줄 알았는데 다정하고 재미있었다”며 차승원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