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피해 복구 위해 낙과 6000t 수매·특판.."재해보험금 최대한 빨리 지급"
태풍 링링 피해 복구 위해 낙과 6000t 수매·특판.."재해보험금 최대한 빨리 지급"
  • 승인 2019.09.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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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낙과 피해/사진=MBC뉴스
태풍 링링 낙과 피해/사진=MBC뉴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으로 과수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가 낙과 수매 등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과 협조해 제13회 태풍 링링으로 인해 낙과 피해를 입은 과수 6000t을 수매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수매한 낙과는 가공용(사과 300t, 배 4700t)으로 전환하거나 낙과 팔아주기 운동(사과 300t, 배 700t)을 통해 특별 판매한다.

가공용 수매는 태풍 피해 지역 주산지 농협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판매가 가능한 상품은 추석 이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수도권 대형 6개 매장을 포함한 농협 계통 판매장에서 특판 행사를 추진한다. 직거래 장터에선 다음달 18일까지 4주간 특판 행사가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피해 농가에 재해보험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낙과 피해 농가 규모는 약 4060㏊다. 배 농가가 3497㏊로 전체 면적의 33.9%를 차지한다. 또한 또 밭작물과 채소류 침수 3천 285ha, 농경지 유실 2ha, 비닐하우스 등 시설파손 44ha, 돼지 500마리 폐사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농가에 필요한 농기계를 우선 지원하고, 병충해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