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수현 아버지 성금 전달… “日 지진, 헤쳐 나가길 기원”
故 이수현 아버지 성금 전달… “日 지진, 헤쳐 나가길 기원”
  • 승인 2011.03.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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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수현 씨 ⓒ 이수현 추모 사이트

[SSTV l 양나래 인턴기자] 故 이수현 씨의 아버지 이성대(71) 씨가 대지진에 희생된 일본을 위해 성금을 전달해 화제다.

이성대 씨는 18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동구 초량3동 재부산 일본총영사관을 찾아 총영사관에 설치된 조문소에서 이번 대지진에 희생된 일본인들을 위해 조문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이 씨는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아들에 대해 일본 국민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해 주고 있어 총영사관을 찾았다”며 “성금만 전달하려고 총영사관을 찾았는데 마침 조문소가 있어 조문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지진을 겪은 이웃 일본의 아픔을 같이 하면서 용기를 주는 것은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도 될 것”이라며 “우리 풍속이 이웃이 고통당할 때는 항상 도와주는 것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어 “대지진 피해가 가장 큰 곳 중 하나인 센다이 인근의 시로이(白石)시에 아들 수현이의 추모비가 있다”면서 “그 추모비는 한 일본인이 사재를 털어 자신의 땅에 세워준 것인데 다행이 그분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故 이수현 씨의 아버지 이성대 씨는 조문소 입구에 준비된 방명록에 “아픔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용기와 희망을 가지시고 헤쳐 나가길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故 이수현 씨는 일본 유학 중인 지난 2001년 술에 취해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 남성을 구하려다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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