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장용준 음주운전,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운전자 주장 제3자,장제원 의원과 관련된 사람인지도 조사해야"
노엘 장용준 음주운전,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운전자 주장 제3자,장제원 의원과 관련된 사람인지도 조사해야"
  • 승인 2019.09.1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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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국민청원/사진=엠넷'고등래퍼' 방송 캡처
노엘 장용준/사진=엠넷'고등래퍼' 방송 캡처

음주운전 사고와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본명 장용준)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 했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노엘) 소환조사 추석 전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경찰은 사고 당일인 7일 경찰 조사 후 장용준 군을 귀가조치 했으며, 다음주는 추석 연휴가 끼어 있으므로 추석 연휴 이후에 다시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추석 연휴는 12일(목)부터로, 다음 주에 연휴가 포함되지 않는 평일이 3일이나 있는데도 굳이 추석 연휴가 지난 뒤 천천히 소환조사하겠다는 경찰의 방침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장용준 군이 사고를 낸 뒤, 동승자가 아닌 제3자가 장용준 군이 아닌 자신이 운전한 것으로 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제3자가 장용준 군이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일지, 아니면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과 관련된 사람일지도 조사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증거인멸이나 (위에서 말한) 약물 검출 시기를 피하기 위한 시도 등을 막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소환조사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장용준의 구속, 장제원 의원의 사퇴, 진상파악, 특검 요청 등 청원 글도 계속 등장하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노엘의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준(노엘 본명)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달게 받을 것"이라며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노엘 또한 소속사 인디고뮤직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