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의원, 조국 임명 강행에 우회적으로 '정쟁' 거론...정계 복귀 암시?
홍정욱 전 의원, 조국 임명 강행에 우회적으로 '정쟁' 거론...정계 복귀 암시?
  • 승인 2019.09.0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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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사진=홍정욱 인스타그램
홍정욱/사진=홍정욱 인스타그램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계 복귀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관심이 집중됐다.

9일 홍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내외 경제가 퍼펙트스톰을 향해 치닫는 요즘, 매일 정쟁으로 시작해 정쟁으로 끝나는 현실을 보며 대체 소는 누가 키우고 있는지 진심으로 걱정된다"며 "자고로 기업이 정치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운 시대는 없었다" 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저는 기업인이다. 그렇기에 제 회사와 제품을 소개하고,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공유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페이스북을 한다"며 "그런데 나라 안팎의 정세가 이처럼 혼란스러울 때는 이마저 편한 마음으로 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특히 "세상은 우리에게 빚진 게 없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과 실력만큼, 딱 그만큼만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다"며 "나라 걱정 조금만 덜 하며 위기에 대비하고 성장에 전력하는 환경이 이뤄지길,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간구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홍 전 의원이 '정쟁'을 거론했다는 점이 주목 받고 있다. '정쟁(政爭)'은 정치에서 싸움. 또는 정계의 투쟁을 뜻하는 것으로 그가 '정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다시 정치에 뛰어드는 문제를 고민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아니냐는 것.

앞서 홍정욱 전 의원은 지난 2008년 서울 노원병 선거에서 당선돼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2011년 19대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언론 매체와 유기농 식품업체 경영에 매진해 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인사청문회까지 마쳐 절차적 요건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