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탄핵 VS 검찰단체사표환영, 조국 임명으로 다시 불붙은 실시간 검색어 전쟁
문재인 탄핵 VS 검찰단체사표환영, 조국 임명으로 다시 불붙은 실시간 검색어 전쟁
  • 승인 2019.09.09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조국 장관 후보자 임명 재가/사진=MBC 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사진=MBC 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재가하면서 포털 사이트에는 ‘문재인 탄핵’, ‘검찰단체사표환영’ 등 실시간 검색어가 올라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11시30분께 조국 장관을 포함한 6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가족 사모펀드 투자 의혹, 딸 입시·논문 비리 의혹, 웅동학원 및 부동산 위장거래 의혹 등으로 거센 반발이 있던 조국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이를 반대하는 측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장하며 실시간 검색어로 ‘문재인 탄핵’을 순위권에 올렸다.

반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검찰단체사표환영’이라는 검색어를 순위권에 올리며 검찰 개혁에 힘을 실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 임명에 관해 “오늘 장관 4명과 장관급 위원장 3명의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국민들께 먼저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임명 찬성과 반대의 격렬한 대립이 있었다. 자칫 국민 분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을 보면서 대통령으로서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도 “원칙과 일관성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예측한대로 문정권은 조국을 임명했다. 이제 야당에 대한 기대는 접는다”고 비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