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월드컵서 25년 만의 승리…김상식 감독 “자신감 찾았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월드컵서 25년 만의 승리…김상식 감독 “자신감 찾았다”
  • 승인 2019.09.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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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5년 만에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8일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2019 중국 FIBA 농구월드컵 17~32위 순위결정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80-71로 이겼다.

이는 이번 대회 한국의 첫 승리이자 월드컵 무대에서 거둔 25년 만의 1승이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사실 경기를 하면서 불안감도 있었다. 주축 선수 3명이 빠져 9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도 모든 선수들이 1승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정신력, 그리고 의지에서 이긴 것 같아 기분 좋다. 선수들 덕분에 얻은 승리였다”라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9명으로 40분을 뛰어야 하기 때문에 맨투맨 수비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존 디펜스를 활용했고 잘 통하는 것 같아 40분 내내 썼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으로 무장을 잘한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4쿼터 체력 문제로 조금은 힘들었지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항상 많은 걸 배워가는 것 같다. 여러 번의 국제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찾기도 했고 배우기도 했다. 더 좋은 기회, 그리고 발전의 원동력을 갖고 돌아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