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 미국 해역서 전도사고…한국인 4명 구조 중
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 미국 해역서 전도사고…한국인 4명 구조 중
  • 승인 2019.09.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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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사진=YTN뉴스
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사진=YTN뉴스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 레이호가 8일(현지 시각) 미국 대서양 방면 해상에서 전도돼 선원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차량운반선 골든 레이호는 8일(현지시간) 오전 2시께 세인트 사이먼스 사운드 부근 해상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80도 크게 기울었다.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승선한 24명 가운데 미국인 도선사 1명, 선원 19명 등 20명을 구조됐으며 나머지 4명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미 해안경비대가 현재 사고 선박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구조된 20명 중 한국인은 6명, 필리핀인은 13명, 미국 도선사 1명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4명은 모두 한국인으로 선내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당국은 추정한다.

사고 직후 외교부는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소속의 골든 레이호는 2017년 건조된 차량운반선이다. 사고 당시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차량 4000여 대를 선적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