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한국인 생존자 화제…“사흘동안 90km 걸어”
탈출 한국인 생존자 화제…“사흘동안 90km 걸어”
  • 승인 2011.03.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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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생존자 김정애 씨 ⓒ SBS ‘8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쓰나미 현장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한국인 생존자의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 15일 방송한 SBS ‘8뉴스’에서는 “한국인 생존자 김정애(52) 씨가 쓰나미 현장에서 탈출한 뒤 무려 90km를 걸어 임시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SBS 취재진을 만나자 오열한 김씨는 “한국사람 처음본다”면서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김씨는 “바닷물이 머리 끝까지 차올랐다. 온천에서 일하다가 완전 아무 것도 없이 수건만 두르고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김씨는 “이와키 해변에서 후쿠시마 미하루의 대피소까지 무려 90km를 걸어 탈출했다. 3일 동안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말이 통하지 않아 한국 여권을 보여주고 주먹밥을 얻어 먹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쓰나미에서 탈출한 한국인 생존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을은 “외교부는 뭐하고 있는 건가”, “정말 기적적이다. 다행이다”, “기부도 좋지만 우리 국민 먼저 도와야 하는 거 아니냐”, "취재진은 왜 탈출한 한국인 생존자 그녀를 그냥 남겨 두고 왔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 씨처럼 생존했으나 한국 정부에 소식을 알리지 못한 우리 국민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돼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구조 수색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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