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장자연 편지 입장…“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SBS 장자연 편지 입장…“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 승인 2011.03.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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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편지 단독 보도 장면 ⓒ SBS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SBS가 장자연 편지 조사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SBS측은 16일 2시경 “SBS가 보도한 ‘故장자연씨의 편지’가 장씨 친필이 아니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에 대해, 현재로서는 가장 권위있는 기관인 국과수의 감정결과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번 문건을 입수한 과정과 보도경위에 대해서는 오늘 SBS ‘8뉴스’를 통해 소상히 밝힐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6일 SBS ‘8뉴스’는 “고 장자연이 생전 작성한 50여통의 편지를 입수했다”며 “대기업, 금융기관, 언론사 관계자 등을 포함 31명을 접대했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SBS 자체 필적감정 결과 편지 속 필적이 고 장자연씨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경찰은 SBS 보도 이후 ‘장자연 편지’ 건에 대한 수사에 재착수, 지난 9일 장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광주교도소 수감자 전 모(31)씨의 감방을 압수수색해 장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23장을 확보, 국과수에 필적 및 지문감정을 의뢰했다.

이에 국과수는 1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제가 되고 있는 편지 원본은 생전 장자연의 필적과는 ‘상이한 필적’이며, 전씨의 감방에서 발견한 문서의 필적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혀 SBS 보도 내용과는 상이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국과수가 장자연 편지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리자 경찰은 재수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알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편지의 진위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자연 사건 자체를 조사해야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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