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람방향 공포에 기상청 “한국으로 안온다”
일본 바람방향 공포에 기상청 “한국으로 안온다”
  • 승인 2011.03.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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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폭발 장면 ⓒ YTN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일본 원전의 연쇄폭발로 방사능 피폭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더해 바람 방향이 바뀌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말이 네티즌 사이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 대변인은 15일 오후 인터넷에 직접 일본 바람 방향과 관련한 설명을 올렸다. 기상청의 김회철 대변인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북서풍이 불고 있고, 위로 올라가면 편서풍이 불기 때문에 방사능이 한국으로 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일본과 우리나라가 1000km이상 떨어져있는데, 방사능 물질이 지상바람만 타고는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일본 내에서 지역적으로 동풍이 부는 곳이 있을 뿐, 잘못 전해진 것 같다”고 일본의 바람 방향 관련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일본 기상청 역시 15일 오후 “폭파한 원전 주변에 불고 있는 바람이 태평양을 향해 동쪽으로 불고 있다”며 “이 바람은 방사선을 멀리 날려버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밝혀 일본 바람방향이 우리나라로 불 것이라는 소문은 ‘유언비어’로 밝혀졌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격납용기가 파손돼 현재 제1원전 주변 방사능 수치가 법적 허용치를 8배 초과해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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